태풍이 지나간 자리
파란 낙엽과 덜 익은 은행
뒷산 승학산이나 한바퀴 할려는데 상궁님 잔차 타자고 한다.
화명동까지 다녀오려고
물통 물만 채우고 파아란 하늘 아래로 달린다.
을숙도로 들어가는 선착장과 황포 돛대가 다니던
노을 나루길 갈맷길을 달린다.
울산과 포항은 많은 피해를 입었다는데
부산 강서지역은 그냥 태풍이 굴러간 듯 흔적이 별로 없다.
상궁님이 자주 뒤처진다.
강변 주차장에는 침수된 차량은 별로 보이지 않고
강변 나들길도 물이 많이 차지 않아서 낙동강 유역에는 비가 그렇게 많이 오지 않은 것 같다.
벚나무 잎들은 가지와 함께 많이 떨어졌다.
미탁 때 보다도 비는 덜 내린 듯
홍수 주의보 발령까지는 2m나 남아있다.
구포역을 지나 화명 입구에는 다리 아래가 침수되었는지
출금 금줄이 쳐져 있어서 아쉽지만 되돌아온다.
하구언에서 14km 지점
다리 아래 길은 물에 잠겨 잘 보이지 않는다.
돌아오는 길
다리 건너 강서 지역을 돌아오자고 하였지만 상궁님 피로하단다.
엄궁항 선착장도 잠기지 않아서
맞은편 운동장에도 물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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