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보라 & へ山行
Study/Chinese

구암 허준나온 이태백의 '玉階怨 (옥계원)'

by 유리의 세상 2013. 7. 5.

 

 

 

玉階怨 (옥계원)


一. 玉階生白露 - 옥계생백로 -

- 옥섬돌에는 벌써 흰 이슬이 내리고



二. 夜久浸羅襪 - 야구침라말

- 밤 깊어 명주 버선에 추위 스민다



三. 却下水精簾 - 각하수정렴

- 방에 들어와 수정 발을 내리고서



四. 玲瓏望秋月 - 영롱망추월

- 곱고 환한 가을달만 바라본다.



옥돌로 만든 층계에 이슬 방울이 맺어 고였다.

밤을 새어 가며 기다린 여인의 비단 버섯 속까지 축축히 스며 들었다 (1~2)

기다리다 지쳐, 단념하고 수정발을 내리고

돌아서는 순간 슬쩍 쳐다보니 가을 달이 영롱하다.

 

 

直譯(직역)

구슬(玉) 섬돌에는(階) 흰(白) 이슬이(露) 일어나고(生)

밤이(夜) 오래되어(久) 비단(羅) 버선을(襪) 침노한다(侵).

수정(水精) 발을(簾) 물리쳐(却) 내리고서(下)

곱고(玲) 환한(瓏) 가을(秋) 달만(月) 바라본다(望).